3학년 수업에 성현이와 영주가 다투고 들어왔습니다.
계속 분위기는 살벌하고 성현이가 화를 죽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욕을 하는 성현이..영주는 울고.. 준비한 수업을 중단하고 아이들과
마음 놀이를 했습니다.
성현이에게 이유를 이야기 하게 하고, 숨을 크게 들이쉬게 했습니다.
선생님의 속상한 마음을 이야기 하고 너희들이 이래서 마음이 아픈 것을 이야기 하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선생님은 성현이가 욕을 하고 화를 낼 때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이야기 하자 잠시 후 영주에게 “미안해”라고 말을 하더군요.
그러나 영주의 마음은 풀어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계속되는 성현이의 용서를 비는 행동들은 우리들을 웃게 했지요.
남자가 여자를 울렸으니 푸는 것도 남자인 성현이가 풀어야 함을 이야기하니 눈물을 닦아주고,
무릎 꿇고 용서를 빌고,
울어서 더울까봐 선풍기를 쬐주는 행동들이 정말 예뻐보였고,
수업을 하던 우리 3학년들은 웃음바다가 되었지요.
아이들은 마음이 너무 예쁩니다.
성현이와 이야기를 하면서 마음이 따스하고 예의가 바른 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감사함을 알고 배려를 압니다. 단지 분노조절이 힘들뿐.
계속적인 관심과 인내로 성현이를 사랑한다면 정말 멋진 사람이 될 것 같습니다.
3학년 아이들은 진정이 되고 경복궁에가는 여행관련 자료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준비물과 모이는 장소와 시간들을 아이들이 스스로 자치회의에서 정하여 가는 방법과 교통수단까지 자료 검사하고, 각자 할 일을 정하가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많은 기대를 갖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경복궁으로 여행을 떠나고.
아이들이 자치회의에서 정한데로 점심, 간식, 교통비를 준비해서 공부방에 모였고.
가는 방법을 조사한데로 전철을 타고, 경복궁에 도착.
수문장교대식을 보고, 좌우로 12깨씩 나뉘는데 좌에는 문신(동반)이 우에는 무신(서반)
이 서게 되는 품계석을 보고, 아이들이 배가 고프다고 하여 준비해온 점심을 먹고,
귀신 들이 보고 도망가는 ‘드므’를 찾아내어 약속데로 아이스크림을 사주었습니다.
준비해 간 망원경으로 궁궐에 있는 어처구니들을 보느라 정신이 없고 (망원경 쟁탈전)
미리 “어처구니들의 이야기”를 수업하고 가서인지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넓은 공간이라 많은 것을 관람하기 힘드니까 계획한데로 왕이 조회를 하는 근정전과
왕이 수라를 들고 휴식을 취하는 강녕전,
왕의 어머니가 사시는 자경전의 꽃담을 둘러보았습니다.
이날 강년전에 들어갈 수 있게 해주어 아이들은 누워도 보고 휴식을 취하고 예약 시간
이 되어 청와대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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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지치기 시작하는 저와 아이들은 비가 내려 아이들은 무섭다고 빨리 인천에 가자
고 하는 것을 달래서 청와대로 갈 수 있었 습니다.
춘추관→녹지원→본관(근정전)→대정원→영빈관(경회루)에 차례대로 관람하며
경복궁과 청와대를 비교해보며 둘러보는데..
은진이가 청와대 본관 청기와에도 ‘어추구니’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여
우리를 놀라게 해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데 정말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모든 관람을 끝내고 인천으로 무사 귀환했습니다.
항상 아이들과 활동을 계획하고 진행할 때 많은 것을 얻으려하기보다
“또 가고 싶다”라고~~하면 좋겠습니다.
너무 더워서 아이들은 지쳤지만 또 다른곳에 가자고 합니다.
책을 읽고, 책에 나온 곳을 가보고 싶어 하고,
이렇게 여름 여행은 시작이 되었습니다.